파라다이스 복지재단의 과거사업에 대해 만나보세요.
[놀이수업] 주사위 산가지 | |
---|---|
사업영역 | [비활성] 교육사업 > [비활성] 놀이/체육 |
등록일 | 2020-07-16 오전 9:16:04 |
수학과 놀이
4학년 때 한글을 겨우 익혔던 첫 학교의 은별이, 수학도 차암 못해서 맨날 제자리 걸음이었다. 하나, 두울, 세엣 하고 하나씩 세어야 했던 은별이랑 주사위 산가지를 시작한 건 이왕이면 놀이를 통해 공부인 줄 모르게 연습하려는 지친 신규교사의 잔꾀였을지도. 다른 아이들과 수준차를 줄이기 위해 책상이랑 주사위에 숫자 스티커도 붙여 보게 되었다. 놀이 진행이 빨라지자 나와 친구 뿐 아니라 은별이도 좋아하는 모습이란! 아무것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자기 때문에 놀이가 지체되는 걸 내심 느끼고 있었나보다. 덕분에 직관으로 수 세기가 어느 정도 되어가던, 지금은 고3이 되었을 은별이. 이제 수랑 많이 친해졌을까? 아직도 주사위 산가지를 기억할까? 사실 진짜 궁금한 건 ...... 나를 기억할까?
서울신원초 교사 박혜성
주사위 산가지는 산가지 놀이 중에서 주사위를 사용한 우연의 효과로 놀이의 능력에 관계없이 다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이다. 될 듯 말 듯 하다가 한 순간에 끝장내는 묘미가 있어 편을 나누어 단체로 해도 집중을 잘 한다. 원래는 산가지만 있으면 어디서나 할 수 있지만 시각적으로 분명하게 놀이 진행을 알 수 있도록 놀이판을 만들어 쓰는 것도 좋겠다.
〈산가지 준비하기〉
나무젓가락을 예쁘게 꾸미면 떼어내기 놀이도 할 수 있다. 좁은 책상에서 할 때는 커피스틱을 쓰면 좋다. 이쑤시개도 가능하나 다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① 각자 앞에 산가지를 1개, 2개, 3개, 4개, 5개, 6개 배열한다. ② 주사위를 던져 나온 수만큼의 산가지 묶음을 내린다. ③ 한번 내린 것과 같은 수가 또 나오면 다시 제자리로 올린다. ④ 산가지를 모두 내리면 이긴다.
① 수개념이 부족한 아이 : 산가지 묶음 위에 각각 숫자 스티커를 붙여준다. ② 주사위를 사용하므로 우연의 효과에 의해 장애아동도 참여하기 쉽다. ③ 산가지를 올리고 내리는 것을 시각적으로 잘 구별하지 못하면 칸이 나누어진 주사위 산가지 놀이판을 만들어 논다. 처음 주사위 산가지를 하는 아이가 규칙을 시각적으로 쉽게 익힐 수 있다.
숫자 스티커를 붙인 산가지 묶음
주사위 산가지 놀이판 첨부
|
이전글 | [놀이수업] 쌩쌩이 놀이 |
---|---|
다음글 | [놀이수업] 달팽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