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간절해지는 순간

 “ 3 나와라 3 ?”

간절히 모은 두 손과 감은 눈.

그 어느 때 보다도 진지하게 주문을 외듯 중얼거리는 아이

똘망똘망 아이들의 눈이 주사위에 모인다.

무언가에 간절해지는 모습을 가장 많이 발견할 수 있는 것이 놀이시간

간절해지는 아이들을 보며 나도 모르게 미소가 번진다.

아이들과 내가 가장 행복해지는 시간

                                                                                                                              광명북초 교사 박상미

쌍륙은 장기와 윷놀이의 특성이 혼합된 놀이입니다.

2개의 주사위를 굴려나오는 수대로 판위에 말을 써서 먼저 나는 사람이 이기는데

주사위가 모두 6이 나와야 이길 확률이 높으므로 쌍륙 (雙六) 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백제시대 때 부터 즐겼던 놀이 였으며, 특히 조선시대 화가 신윤복의 풍속화에도 실릴 만큼 민간에 널리 퍼져있던 놀이입니다. 다른 쌍륙놀이인 용호쌍륙보다 쉬워서 먼저 익혀서 놀기 좋습니다.

       (1) 쌍륙판

          ① 앞면은 쌍륙판, 뒷면은 놀이방법 설명이 들어가도록 하여, 미리 코팅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놀이판은 교육계획안 다운로드)

          ② 색이 칠해진 면과 색이 없는 면으로 반을 접을 수 있게 만들면 휴대와 보관이 용이하다.

      (2) 말

          ① 양 편 각 15개씩 필요하다.

          ② 두 편으로 구분할 수 있는 나무로 된 말을 사용하나 클레이로 말을 직접 만들 수 있다.

              직접 말을 만들게 하면 자기 말에 대한 애착을 가지면서 더 놀이에 집중할 수 있다.

          ③ ‘장군’ 말을 사용하는 세 개의 말에 장군 모양의 인형을 꽂아 사용하면 놀이의 흥미를 돋을 수 있다.

          ④ 그 외에도 두 편을 구분할 수 있는 색깔이 다른 공기돌, 바둑알, 고무 찰흙 조각, 체스 말, 레고 블록 등도

              사용할 수 있다.

       ① 각 편의 색칠해진 곳에 각 칸마다 2개씩, 아래 동그라미에 3개씩 말을 놓는다.

       ② 주사위 2개를 굴려, 해당하는 숫자의 말을 옆 칸으로 옮긴다.

       ③ 쌍일, 쌍이, 쌍오 등 주사위 2개의 숫자가 같게 나오면 “장군”을 외치며 아래편 말을 성 (가운데 동그라미)

           으로 옮긴다.

       ④ 색칠해진 곳의 말들이 모두 옆 칸으로 이동하면, 같은 규칙으로 제자리로 돌아온다.

       ⑤ 먼저 제자리로 돌아오면 이긴다.

        ① 백제의 쌍륙놀이는 규칙이 쉬운 말판놀이로,

            두 개의 주사위를 굴리고 주사위의 숫자에 맞게 말을 이동할 수만 있다면 누구든지 놀이할 수 있다.

        ② 수 개념이 부족한 아이는 연령이나 놀이수준에 따라 쌍륙판을 변형하여 난이도를 조절할 수 있다.

           (수정 놀이판은 교육계획안 다운로드)

            혹은 점 배열 대신 숫자가 쓰여진 주사위를 사용해도 좋다.

        ③ 바구니나 상자에 주사위를 굴리게 하면 주사위가 멀리가지 않아서 좋다.

        ④ 소근육의 움직임이 둔한 아이들은 컵에 주사위를 넣어 뒤집으면 주사위를 쉽게 굴릴 수 있다.

        ⑤ 놀이판을 화이트보드나 철판에 놓고 자석말을 사용하면 말이 흐트러지지 않아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