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뭐길래 ~ ＂

      별을 그릴지 달을 그릴지 정해보랬더니,

      아무래도 그리기를 어려워하는 아이는 주저하며 달을 하겠단다.

      여러 가지 방법으로 다양한 별을 그리는 법을 보여주자 금새 쫒아하는 녀석도 있고 어렵단 아이도 있다.

      아이는 달을 두어 번 그리며 신나게 가위바위보를 하더니 그제서야 슬 별에도 욕심나는가 보다.

      " 선생님, 저 별 하면 안돼요? "

      " 응, 마음대로 해도 돼 " " 근데.. 별 어떻게 그려요?! "

      다시 보여주고 손을 잡아줘가며 그려봐도 어쩐지 이 시간 안에는 어려울 것 같은 분위기가..

      우리 지섭이 (가명) 는 금방 포기하고서는 " 저 달 할래요! " 그런다.

      아, 그 놈의 별이 뭐라고 .... 

      지섭아, 우리 다음엔 별 그리기 따로 더 연습해서, 함께 멋진 별 그려보자! ^_^

      옛날에는 '갑을(甲乙) 적기'란 이름으로 경기도에서 많이 놀았다고 합니다.

      원래는 땅에다 그리며 노는 놀이지만, 실내에서도 빈 종이에 그려서 언제든지 쉽게 놀 수 있습니다.

      복잡한 규칙이나 방법 없이 가위바위보만 잘하면 되기 때문에 어린아이도 금방 재미를 느껴요.

      별과 달이 지루해지면 여러 가지 다른 모양을 정해서 놀아도 재미있겠죠?!

   1. 준비물

       종이, 필기도구 또는 막대기 (땅에 그리며 놀 때)

    2. 놀이 방법

       ① 별달적기판을 25칸 (5X5)으로 그려요. (별달적기판 : 첨부파일에서 내려받으세요)

       ② 누가 별, 누가 달 모양을 그릴지 정합니다.

       ③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긴 사람이 자기가 정한 모양을 원하는 칸에 그려요.

       ④ 이런 방법으로 모든 칸이 다 찰 때까지 가위바위보를 합니다.

       ⑤ 칸이 다 차면, 각자 그린 모양의 수를 세어보세요. 내 별, 내 달이 더 많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3. 다 함께 놀아요

      ① 손으로 하는 가위바위보가 어려우면 가위바위보 주사위나 뽑기로 가위바위보로 대신 놀 수 있어요.

      ② 가위바위보를 낼 때 자꾸 바꾸는 아이는 뒤돌아 머리위로 가위바위보를 하면 좋습니다.

      ③ 별과 달 모양을 잘 그리는 게 이 놀이의 목적이 아니므로 아이 수준에 따라 마음대로 그리도록 합니다.

          좀 더 예쁜 별을 그리고 싶어하는 아이는 따로 별 그리는 연습을 시켜주세요.

      ④ 그릴 모양의 종류를 늘리면 한 번에 여러 명이 놀 수도 있겠죠?

          예) 별달해적기 (3명) 또는 별달해구름적기 (4명)

      ⑤ 25칸(5x5)을 끝내는데 너무 오래 걸려 지루하다면 9칸(3x3) 별달적기판을 그려서 합니다.

          4x4, 3x4 등도 좋지만 동점이 없으려면 칸의 개수가 홀수가 되도록 한 칸은 지워두고 시작하세요.

      ⑥ 스스로 놀이판을 그리기 어려우면 미리 이면지에 별달적기판을 복사해두고 사용합니다.

      ⑦ 별이나 달을 신속하게 그리기 어려운 아이는 미리 모양을 하나 그려서 스캔하고 스티커 (라벨지 이용)

          로 만들거나 스템프를 이용하면, 놀이할 때 비록 직접 그리지는 못해도 나만의 모양 (별이나 달) 으로

          놀 수 있으니까 더 좋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