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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벤치프로젝트] 13차 에피소드 3
사업영역 [비활성] 교육사업 > [비활성] 음악/미술
사업기간 (사업내용 개발 후 작업 예정)
등록일 2020-07-16 오전 8:33:38

 

2016 창작예술교실 현장방문기
희망의 벤치 프로젝트
13차. 에피소드 3
희망의 벤치 프로젝트 10번의 만남을 통해 학생들의 새로운 면을 많이 보게 되었습니다.
성장하는 학생들, 특별했던 이야기 등 숨은 뒷이야기를 소개해드립니다.
에피소드3. 조금은 특별한 아이
수업의 유일한 여학생이 있었습니다.
털털한 성격과 꼼꼼한 솜씨로 누구보다 멋진 작품을 많이 만들어낸 학생입니다.
혜린(가명)이는 친구들과 노는 것보다 선생님과의 대화를 즐겨하던 학생이었고 그래서인지 이 친구의 작품 속 이야기들은 좀 더 특별했었습니다.
초록상자를 만드는 날, ‘희망’이란 단어의 뜻을 선생님이 말씀해주셨어요.
또 희망을 전하는 응원의 메시지들도 여러 가지 샘플로 보여주셨지요.
혜린이는 상자에 이런 문구를 적었습니다.
“인생은 가까이 보면 비극, 멀리서 보면 희극” 찰리 채플린의 명언이 떠올랐나봅니다.
미니어처 벤치를 만들며 옆에 함께 세울 ‘추억 나무’를 만들었습니다.
혜린이는 ‘보호나무’라는 새로운 주제를 잡았습니다.
“이 나무는 ‘보호나무’입니다. 우리가 보호해야하는 것을 적었어요.”
‘어린아이, 자유, 인권, 부모님, 어르신, 여자’
혜린이의 넓은 마음과 고민의 흔적이 보이는 단어들이었습니다.

그리고 미니어처 벤치는 ‘희망보호벤치’라고 이름을 지어주었네요.
어르신들에게 희망을 주고, 어르신을 보호하는 벤치라고 합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그리고 아이가 함께 앉을 수 있고, 
이 사람들을 모두 보호해줘야 한다고 하네요.
언제나 주변 친구들에게 먼저 기회를 주고, 옆에서 묵묵히 도와주기도 하면서도 희망벤치의 의미에 대해서 누구보다 고민을 많이 했던 혜린이.
희망벤치가 어르신들에게 전달되던 날, 누구보다 뿌듯해하고 어르신들에게 먼저 가서 정성들여 만들었던 액자와 초록상자도 전달했답니다. 
희망의 벤치 프로젝트에서 키워온 따뜻한 마음과 풍부한 감성들이 앞으로도 많은 곳에 퍼져나갈 수 있길 바랍니다.
예술적 감수성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장애학생들 중에서도 감성과 표현이 창의적이고 우수한 학생들이 있습니다. 
미술활동 속에서, 발표하는 과정 속에서 조금은 서툴게 표현하더라도 그 감성들을 발견하고 잘 반응해주세요. 
사춘기 시절 선생님의 격려 한 마디는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큰 자양분이 됩니다.
희망의 벤치 프로젝트 10번의 만남이 장애청소년에게 배움과 나눔을 경험하는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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