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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수업] 배움의 본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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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영역 | [비활성] 교육사업 > [비활성] 음악/미술 |
등록일 | 2020-07-15 오후 6:16:06 |
살아있는 배움은 깨달음과 관련이 있다. 어떠한 이치를 깨우치는 순간 우리는 “아하!”하면서 환희를 느낀다. 젖은 도화지에 색을 칠하며 유아들은 “예쁜 색이 나타났어!”하면서 환호한다. 그러한 순간에 교육은 살아 있다.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지식들을 외우고 내뱉는 교육은 죽은 교육이다. 우리는 아이들이 배움의 기쁨 속에서 행복을 느끼고, 살아있음을 느끼는 교육을 해야 한다. 아이들이 세상에 대해 냉소적이 되어 가고 폭력적이 되어가는 이유가 그러한 살아있는 교육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어른들도 마찬가지다. 내 자신이 행복하다고 느끼지 못하면 모든 일에 냉소적이 되고 사소한 자극에도 화를 내게 된다.
먼저 아이는 삼원색 중에 하나인 노랑을 젖은 도화지에 자신의 팔과 손으로 칠했다. 도화지엔 노랑의 세상이 아이의 눈앞에 펼쳐진다. 아이는 자신이 칠한 노랑을 가슴으로 느낀다.
다음에 빨강을 칠해 보았다. 빨강은 노랑과는 다른 느낌을 아이에게 준다. 아이가 자신이 칠한 빨강의 세계에 노랑을 다시 가져가자 주홍의 세상이 눈앞에 펼쳐진다. 아이는 자신의 손으로 색의 세상을 창조한 것이다. 색을 만들어낸 체험에서 아이에게 가장 나중에 생겨나는 것이 “내가 만든 색을 어른들은 뭐라 부를까?”이다. 즉 머리가 맨 나중에 사용되는 것이 자연스러운 배움의 순서다. 아이가 자신의 의지로 자신의 손을 사용하여 도화지에 색을 칠하고 자신의 행위의 결과를 심장 주위의 가슴에서 호감 또는 반감으로 느끼고 그러한 행위와 느낌의 결과로 사고하는 뇌에서 호기심이 생겨나는 것이다. 슈타이너는 이것을 “아래에서 위로의 교육”이라고 불렀다.
<살아있는 발도르프 미술 수업>은 (재)파라다이스 복지재단 2011년 교육프로그램개발사업으로 진행되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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