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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공학-강용원]미디어 속 보조기기를 찾아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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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0-08-05 오후 7:52:35 | |||||||||||||||
미디어 속 보조기기를 찾아라!
서울시보조공학강동센터
장애인보조기기는 TV 프로그램에 등장하기도 하고, 영화 등의 미디어 매체에도 심심치 않게 등장 한다. 하지만, 장애인보조기기의 등장은 극 중 전개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아니므로, 숨은 그림을 찾는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야만 찾을 수 있다. 최근 미디어에 노출된 로우테크놀로지 장애인보조기기들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1. 이거 신발 정리하는 집게 아니야?
농기구를 사기 위해 읍내에 나온 출연자들. 익숙한 무언가를 발견한 한 출연자가 이렇게 물어본다. “이거 신발 정리하는 집게 아니야?” 그가 가리킨 집게처럼 생긴 이것은, 흔히 음식점에서 신발을 가지런히 정리 할 때 사용하면서 익숙해진 제품이다. 하지만, 이것은 원래 “Reacher”라는 장애인보조기기 이다. 휠체어 타는 장애인들은 이 보조기기를 이용해서 바닥에 떨어진 물건을 손쉽게 주울 수 있다. 용도가 확대되어 최근 음식점 등에서 신발 정리하는 데 많이 사용되며, 철물점에서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이다.
#2. 눈 하나만으로 얘기할 수 있죠! <영화와 드라마 속 “언어보드”>
프랑스의 배우이며 작가이자 잡지 Elle의 편집자인 Baudy는 재활훈련(언어치료)을 통해 대화상대가 알파벳(E, S, A, R, I…)을 순차적으로 들려주면 원하는 알파벳에서 왼쪽 눈을 깜빡여 의사를 표시하는 방법을 익힌다. 영화 ″내 사랑 내 곁에″에서의 종우(김명민 분)가 루게릭병으로 인해 점점 신체 기능이 저하되는 가운데, 아내 지수(하지원 분)와의 대화를 위와 같은 방법으로 하는 장면, 드라마 ″피리 부는 사나이″에서 환자와 대화하는 간호사의 모습 등 언어보드를 사용하는 대화 모습은 영화나 드라마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장면이다. 이러한 방법은 대개 루게릭병이나 근육병 등의 진행성 희귀난치질환이 상당히 진전되어 또는 장애로 인해 사지마비가 되어, 눈 깜빡임 외 다른 모든 신체부위를 움직일 수 없는 장애인들이 자주 사용하는 대화 방법 중 하나이다. 로우-테크놀로지 장애인보조기기는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제품들도 여럿 있다. 또한 미디어 매체에서도 종종 등장하기도 한다. 장애인보조기기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미디어 매체 에 나오는 장애인보조기기 찾아보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미지 출처 :
TvN <삼시세끼 정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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