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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툰-이창신] 허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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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0-07-15 오후 4:45:19 |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올 해는 뱀의 해라고 합니다. 뱀이나 곤충류들은 허물을 벗습니다. 이들이 허물을 벗는 이유는 성장하기 위해서입니다. 몸은 성장하는데 비늘로 덥힌 껍질은 자라지 못하기 때문에 자라기 위해서는 허물을 벗는 과정이 꼭 필요합니다. 만약 허물을 벗지 못하면 허물에 갖혀 죽게 된다고 합니다. 허물을 벗는 과정은 상상만으로도 그 고통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아마 모든 성장에는 이렇듯 성장통을 수반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허물을 국어사전에서 찾아보았더니 다음과 같은 뜻이 있습니다.
허물[명사] - 살갗에서 저절로 일어나는 꺼풀. - 파충류, 곤충류 따위가 자라면서 벗는 껍질. - 잘못 저지른 실수.
허물을 벗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든 그 과정은 분명 쉽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과정을 이겨낸다면 성장이라는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우리는 매년 설이 되면 한 해를 다시 시작합니다.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란 참 소중한 것입니다. 계사년을 맞이하여 모든 이들이 지난 허물을 벗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2013년 새해아침 복지만화가 이창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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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실천이 세상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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