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심하지 않아요~!! ♦

‘끌끌끌’, ‘쩝쩝쩝’ 상을 비비적 비비적, 의자를 왔다 갔다.

아침활동시간 ‘나 지금 심심해요’를 온 몸으로 표현하고 있는 아이

함께 노는 것 보다 혼자 놀이를 더 즐기는 아이에게

알록달록 일곱 개의 나무 조각을 건네 본다.

한 조각 한 조각 맞출 때 마다 아이의 시선이 살짝 머물다 간다.

그렇게 1년…….

어느새 아침에 혀 차는 소리는 점점 잦아들고

책상을 비비적거리던 손은 칠교 조각을 잡고 있다.

예쁜 녀석, 할 거리를 찾았구나.

                                                                                                                                                    -   광명북초 교사 박상미

칠교는 고대 중국에서 유래되었다고 알려져있는 가장 오래된 기하학적 퍼즐이며, 지금은 전 세계

에서 모두 즐기고 있는 놀이입니다. (서양에는 Tangram이라 부름) 칠교라는 이름은 나무판이 7개

로 이루어진 데서 왔으며 판을 칠교판 또는 칠교도라고도 합니다. 예전에는 손님이 왔을 때 기다리

는 시간에 지루하지 않도록 주인이 놀이판으로 내어 놓아 유객판이라고도 불렀습니다. 이 놀이는

때와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아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습니다.

① 칠교 구입하기 : 완구점이나 인터넷에서 다양한 칠교를 구입할 수 있다.

② 칠교 만들기 : 색지에 출력하여 오려서 사용할 수 있다. (칠교도는 교육계획안 다운로드)

작은 그림자 모양을 보고 같은 모양으로 만든다.

이때, 일곱 개의 칠교 조각을 모두 사용하여야 한다.

1) 칠교 지도 시 유의점

① 칠교도를 7조각으로 자른 뒤, 7조각이 모두 있는지 확인한 후 맞추어 본다.

② 항상 큰 세모 2개를 먼저 배치해야 다른 것들을 해결하기 쉽다.

③ 평행사변형은 뒤집어야만 모양이 맞을 때가 있음을 알려준다.

④ 칠교는 매일 1~2개씩 꾸준히 반복적으로 지도하는 것이 좋다.

2) 칠교 단계의 조절

① 연령이나 놀이수준에 따라 칠교도를 변형하여 난이도를 조절할 수 있다.

② 지체장애가 있는 경우 : 두꺼운 재질을 이용하거나 손잡이를 달아주면 좋다.

③ 도형을 잘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 : 번호나 색깔로 단서가 주어진 도형을 이용하면 좋다.

④ 창작칠교 : 모든 칠교 모양을 섭렵한 후 직접 새로운 칠교모양을 만들면 참 좋아한다. 칠교를 배우기 너무 어려운 아이도 아예 마음대로 표현하며 재미를 느끼도록 할 수 있다.

3) 칠교의 활용

① 배운 칠교를 활용하여 멋진 협동작품을 꾸밀 수 있다.

② 자음,모음 칠교를 사용하여 게시판 제목으로 활용할 수 있다.

③ 염색 색종이를 이용하면 나만의 칠교 가방을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