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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툰-이창신] 경쟁의 종말
사업영역 [활성] 장애인식개선사업 > [활성] 카툰/웹툰
사업기간 (사업내용 개발 후 작업 예정)
등록일 2020-07-15 오후 6:24:20

경쟁의 종말 : 수컷 말코손바닥사슴은 암컷을 차지하기 위해 비 정상적으로 뿔의 크기를 키웠습니다. 종족끼리의 경쟁에서는 이겼지만, 이로 인해 종족의 생존율은 오히려 떨어졌습니다. : 인류의 생존은 상호 경재보다 협동에 있습니다.

 


자연계에는 대체로 개별동물에게 유리한 특징이 종족 전체에게도 유리합니다. 그러나 예외의 경우도 있습니다. 바로 말코손바닥사슴의 경우가 그러합니다. 

말코손바닥사슴은 엘크라고도 불리는데 크기가 웬만한 말보다 커서 사슴 종류 중에는 제일 큰 사슴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사슴의 수컷들은 번식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뿔의 크기를 키웠습니다. 상대적으로 큰 뿔을 가진 사슴일수록 경쟁자들과의 경쟁에서 유리했습니다. 그래서 점점 더 큰 뿔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큰 뿔은 어디까지나 번식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무기일 뿐 외부 포식자들에 맞서는 무기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큰 뿔을 가진 사슴일수록 숲이 우거진 지역에서의 기동력이 떨어져 잡아먹힐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개별 사슴에게는 큰 뿔이 유리하지만, 집단에게는 작은 뿔이 유리합니다. 뿔의 크기를 절반으로 줄인다면 개인에게나 집단에게 모두 유리할 텐데 어떠한 사슴도 뿔의 크기를 줄이지 않습니다. 결국에는 모두가 더 큰 위험에 처하게 되고만 것입니다. 이는 규제가 없는 무한경쟁사회의 문제점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일례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 주변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멈추지 않는 사교육, 멈추지 않는 부동산투기, 멈추지 않는 무기경쟁이 그러합니다. 모두가 심각한 사회문제와 국제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것들이지요. 

생물학자들은 인류의 생존이 경쟁보다 협동에 기인한다고 합니다. 경쟁을 통한 경쟁력보다 협동을 통한 경쟁력이 더 중요합니다. 그래야 불필요한 경쟁을 줄이고 공존할 수 있는 것입니다. 

상호협력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서로 이해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자신의 옳음을 증명하기보다 상대방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자신의 논리로 무장된 사람은 상대방이 반론에 끄떡도 하지 않습니다. 설령 이긴다 하더라도 이를 받아들이기보다는 감정만 상하기 십상입니다. 따라서 이기려 하기보다 한 발 먼저 양보하는 자세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풀 수 있을 것입니다. 무한경쟁은 미련한 짓입니다. 이는 개인과 사회에 모두 적용되는 법칙입니다. 

 

* 경쟁의 종말 : 로버트 프랭크 코넬대학교 존슨경영학대학원 경제학교수는 그의 저서 [경쟁의 종말]에서 미래의 경제 질서는 경쟁이 아닌 ‘분배’이며, 효율적 분배를 통해서만이 경제적 파이를 키우고, 부채를 줄이고, 복지를 실현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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