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래동요와 놀자! _ 4

<“남생아 놀아라” 편>

권정옥

오늘 우리가 같이 배워 볼 전래동요는 “남생아 놀아라”입니다.

● 노래에 대한 설명

자진모리로 되어 있는 ‘남생아 놀아라’는 9마디로 구성되어 있는 전래동요입니다. 메기고 받는 형식으로 부를 수 있고, 노래를 익힐 때 선생님이 선창하시고 아이들이 후창으로 노래 부르게 되면 쉽게 익힐 수 있습니다.

노래를 충분히 익힐 수 있는 시간을 주세요. ‘남생아 놀아라’는 강강술래의 여흥놀이이면서 그 놀이에서 불리는 노래 제목이기도 합니다. 다른 강강술래 노래들과 함께 부른다면 지루하지 않게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우선 노래 먼저 배워볼까요?

● 자진모리장단

● 악보

● 가사 설명

봄에 남생이들이 노는 모습을 표현한 가사입니다. 

 
● 노래 영상

※ 노래 영상 출처 : [쥬니어네이버] 남생아 놀아라

● 안무 설명

원무하는 사람들은 그대로 자진강강술래와 같이 원무하고 두 사람이 원안으로 뛰어 들어가 첫 박에 오른팔, 둘째 박에 왼팔의 순서로 흔들어 줍니다. 같은 동작을 반복하면서 두 사람이 각기 돌아다니다가 마주 보고 설 위치에 가서 두 사람이 마주 보고 한 박에 한 번씩 엉덩이를 오른쪽, 왼쪽으로 흔들어 주면서 팔은 앞에서와 같이 흔들어 줍니다.

※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강강술래 춤사위 : 남생아 놀아라 (한국무용사전, 2011. 10. 24, 메디컬코리아)

● 안무 영상

※ 출처 : [유투브] 강강술래3 - 남생아 놀아라 (2013. 10. 06, 국악놀이연구소)

● 노래 익히기

선생님이 선창, 아이들이 후창 하는 방법으로 노래를 부릅니다. 초반에 부를 때는 박자를 느리게 하여 노래를 부르고 아이들이 익숙해지면 박자를 점차 빠르게 하여 부릅니다. 봄에 뛰어노는 남생들을 상상하여 몸으로 표현하여 부르게 한다면 더욱 재밌는 노래 익히는 시간이 되겠지요?

● 가사 바꿔 부르기

우선 놀이하기 전에 노래를 익히게 하는 게 우선이겠죠? 충분히 불러 노래를 익혀주세요.
 

※ 첫 번째 마디와 네 번째 마디에 특징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거나 아이들의 이름을 넣어 부릅니다. 

 ※ 놀이를 할 때 나온 사람들을 그 다음 차례 사람을 지목하게 합니다. 물론 노래로요. 아이들이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부를 것인지, 또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 사람을 부를 것 인지 생각하는 시간을 줍니다.

 ※ 아이들이 어려움 없이 잘 참여할 경우 네 번째 마디의 가사를 특정 행동을 할 수 있는 가사로 바꾸어 부릅니다.
 

◎ 자리배치

둥근 원으로 서서 시작합니다. 이 때 원은 크게 만들어 서는 것이 좋습니다.

이제 놀이를 시작하면 됩니다.

◎ 놀이방법

이 놀이는 아이들이 노래를 부르며 진행하는 놀이입니다. 아이들이 가사를 바꾸어 노래를 부를 수 있게 생각할 시간을 충분히 주시고 시작해 주세요.

① 선생님이 노래를 부릅니다.

② 둥근 원으로 선 사람들은 기본 박에 맞춰 손뼉을 치면서 둥근 원 대형을 유지하며 돌아요.

tip: 강강술래 기본동작을 활용하시면 더욱 좋아요.

③ 선생님이 변형 된 가사로 특정인물을 말하면 그 사람은 원 안에 들어와 춤을 춥니다.

④ 놀이 초반에는 박자를 느리게 하여 진행하여 아이들이 쉽게 놀이에 익숙해지도록 해요.

⑤ 원 안에 들어 온 사람은 춤을 추고, 그 다음 사람을 지목하는 노래를 부릅니다.

Tip. 원 안에 있는 사람이 노래를 부르기 전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때 선생님은 장구로 자진모리장단을 계속 치며 리듬이 사라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해요. 춤을 추다가 노래 소리와 장구소리가 사라지면 원 안에 있는 친구가 당황스럽겠죠? 그렇지 않도록 원 안에 있는 사람이 다음 사람을 지목하기 전까지 장구로 자진모리장단을 치며 분위기를 이끌어주세요. 원 밖에 있는 친구들은 계속 원을 유지하며 돌도록 합니다. 아이가 준비가 됐다 싶으면 “준비됐니? 하나 둘 셋 넷!” 장단에 말을 얹어 사인을 줍니다. 

⑥ 위 가사 바꿔 부르기를 활용하여 좀 더 다양하고 다른 수준으로 놀이를 즐깁니다.
 
                                
강강술래 안에 있는 놀이로 풍성한 놀이를 즐기시길 바랍니다.